더 북 소사이어티는 미디어버스가 운영하는 프로젝트 스페이스이자 서점이다. 2009년 10월 소규모 출판과 예술 출판에 대한 행사로 처음 기획되었으며, 2010년 3월부터 마포구 상수동에서 아티스트 북, 자주출판, 디자인 서적 등을 판매하는 서점으로 확장되었다. 물리적 공간으로서 서점은 국내외 도서를 판매하는 역할을 하지만 프로젝트 스페이스로서 더 북 소사이어티는 책 매체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된다.
2010년에는 30여명의 작가, 디자이너, 기획자 등이 자신이 출간한 책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출간된 책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작품 세계나 디자인적 활동에 대한 설명을 하는 시간도 있었다. 디자이너 김나무를 비롯해 오바케, 킷 토스트, 강이룬, 양혜규, 다니엘 영, 최예주, 가짜잡지, 사스키아 얀센, 노리다케, 최태윤, 프레스킷프레스, 파트타임스위트, 아트앤서울, 유병서, 컨템포러리 아트저널 등이 여기에 참여했다. 또한 노이즈 실험음악 집단들과의 교류를 통해 홍철기가 2010년 5월부터 매달 '극단에의 청취'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류한길 작가도 더 북 소사이어티를 위한 사운드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11년 상반기에는 스터디 모임인 '리딩룸(Reading Room)'을 진행했으며 2012년 3월부터 2차 리딩룸을 진행할 예정이다. 리딩룸은 우리가 일반적인 교육에서는 읽기 힘든 텍스트들, 즉 사운드 아트, 상황주의, 미학, 예술이론 등의 텍스트들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자리이다. 1차 리딩룸에는 전부 20여명이 2개로 나눠 참여했는데 앞으로는 리딩룸의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처럼 더 북 소사이어티는 책을 판매하는 서점의 역할과 함께 (특히) 책을 매개로 지금 우리 사회 안에서 무수하게 생산, 증식하고 있는 단위들을 초청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결과물을 공유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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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ook Society
started from 3 March, 2010

Organization
Helen Jungyeon Ku, director
Kyung Yong LIM, general manager
Na Kim, Art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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